부산의 서울염색공업을 비롯, 중소 염색가공업체들이 인력부족과
임금상승을 극복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 설비자동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서울염색공업과 경기도
한일염연 등이 6 0억원과 1백80억원의 자금을 각각 투입, 생산공정
자동화를 위한 최신설비 도입에 나섰으며 세화섬유, 신성섬유, 한영나염
등 많은 중소 염색가공업체들도 시설개체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서울염색공업은 오는 9월, 한일염연은 오는 92년초에 각각 설비자동화
시스팀을 풀 가동할 예정인데 이 시스팀들이 완전가동되면 이전 보다 약30%
정도의 원가 및 인력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중소 염색가공업체들의 시설개체 및 자동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87 년부터 지금까지 4백40억원의 공업발전기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을 위한 과제로 컴퓨터 완전통합 생산시스팀(CIMS)을
연구과제로 선정, 학계와 업계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토록 지원하고
있다.
상공부 관계자는 염색가공업이 섬유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업종인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공업발전기금을 계속 지원하고
최첨단 염색설비를 갖춘 서울염색 등과 같은 업체를 자동화 시범공장으로
지정, 자동화 기술을 보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