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소속 대학생 6백여명은 7일 하오5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민당 중앙당사를 기습 점거, "신민당은 폭력살인 정권과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싸울 것"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날 농성중이던 연세대를 빠져나와 신민당사에 도착,
승강기와 계단 등을 통해 당사안으로 들이 닥쳐 총재비서실과
사무총장실을 기습적으로 점거한뒤 성명을 발표하고 "학생들과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노정권과 타협하지 말고 끝 까지 싸워 나갈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