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중인 최용해 북한 축구협회 회장(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은 5일
미국 축구협회가 최근 북한측에 평양에서 미.북한간 친선 축구대회를
갖기위해 선수팀을 파견할 것을 제의해와 수락했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날 일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내에
개최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개최시기에 대해 앞으로 두나라
축구협회간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미국 축구협회는 지난 4월께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채널을
통해 축구 교류를 제의해 왔다"고 말하고 ""친선축구대회가 실현되면
미.북한간에 친선우호를 깊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교도통신은 "미.북한간 스포츠 교류는 지난 7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미국팀이 참가한 예가 있으나 두나라간 직접
교류는 한번도 없었다"고 전하고 "지난 71년 미.중국간에 핑퐁 외교를
통해 보여준바와 같이 미.북한간 접근의 계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