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30일 태국에 대해8백12억엔(약 10억달러)의
소프트론(연화차관)을 제공키로 약속했다고 수행 대변인이 밝혔다.
가이후 총리의 이같은 차관 제공 약속은 동남아 순방의 일환으로
태국을 도착한 직후 아난드 판야라춘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루어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2월 합법 민간 정부를 전복시킨 군사쿠데타의 영향으로 제공이
지연되어온 일본의 이번 차관은 16번째의 것으로 내년 3월로 끝나는 현
회계연도중에 제공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태국의 일본 무역 관리들은 이 차관이 외국 투자를 저해하는 태국의
여러 경제 하부구조를 개선하는데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태국 총리는 가아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이 아시아와 태평양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타 지역에서 보다 많은 경제적,정치적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