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홍재형)은 22일 하오6시30분(한국시간 23일
0시30분)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수출입은행은 모스크바사무소의 개소를 계기로 소련수입업자에 대한
신용조사, 소련에 진출한 한국업체들에 대한 지원, 투자환경조사 업무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의 모스크바사무소 개소와 함께 소련대외결제은행도 조만간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저녁 모스크바 시내 매주도나로드나야 호텔에서 열린
수출입은행 사무소 개소기념 리셉션에는 방소중인 정영의재무장관,
홍은행장과 블라디미르 오를로프 소련재무장관, 모스코브스키
대외결제은행 총재 등 2백50여명의 한.소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