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걸프전쟁 이후 경제회복에 필요한 수입증대를
위해 산유쿼터를 늘려달라는 이라크의 요청을 승인할 것 같지 않다고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광업에너지장관이 말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기난자르장관은 지난 21일 수아라 펨바루안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가
앞서 OP EC에 공식 산유쿼터인 하루 3백14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그같이 말했다.
기난자르장관은 "OPEC는 이라크에 공식쿼타를 초과한 원유생산을
허용함으로써 다른 회원들 보다 우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이라크는
걸프전쟁기간 동안에 원유생산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산유쿼터증대를 요구할 수는 없 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라크가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인 치기 OPEC회의에서
산유쿼터증대문제 를 제의할지 모르지만 자신은 그 답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