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르비 20일 상오10시 회담
오찬후 하오 3시께 이한예정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은 20일
상오 10 시 중문단지내 호텔신라 월라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양국의 의전관계자들이 19일 잠정합의한 일정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하오 8시 일본에서 제주 국제공항에 도착, 간단한
공항환영행사에 참석한뒤 승용차편으로 하오 8시45분 회담장겸 숙소인
중문단지내 호텔신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고르바초프대통령내외는 호텔 현관에서 노대통령내외와 인사를 나누고
숙소인 로열 스위트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하오 9시25분부터
노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틀째인 20일 상오 10시부터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상오 11시 40분께 양측 수행원들이 동석하는 간단한
확대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간의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의
외무.상공 장관들은 각각 별도의 각료회담을 열고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확대회담후 곧바로 오찬을 함께하고 호텔을 출발,
하오 2-3 시께 이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