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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면 톱 > 시멘트 생산 급증 불구 공급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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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들의 임금교섭이 지지부진하다.
    대부분 사업사장이 예년 같으면 벌써 임금교섭에 들어갔을 때인데도
    아직 협상안조차 제대로 결정짓지못하고 있다.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30대그룹계열기업과 공기업들중 17일
    현재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포항제철 유공 한국타이어
    극동건설등 4개기업에 불과하다.
    30대그룹계열기업들 가운데 75%이상은 아직 임금교섭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다.
    임금협약유효기간을 넘기고도 새 임금협상에 나서지못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수두룩하다.
    현대건설 대우조선 대우중공업 금성통신 한국중공업등 30여개업체는
    지난2월이전에 협약유효기간이 끝났는데도 만료일이 50여일 지나도록
    협상이 겉돌거나 노사간에 아예 상견례조차 못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은 오는 5월이후에나 노사양측이 임금협상안을 정비,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업종단위로 공동임금협상을 벌이는 섬유 신발업계등의 경우 예년에는
    3월초 협상을 시작, 4월말이전에 타결을 보았으나 올해는 이달들어서야
    겨우 교섭이 시작됐다.
    공동임금교섭을 26년째 이어오고있는 면방업계의 경우는 지난16일
    비로소 상견례를 가졌을 정도.
    대기업들의 임금교섭이 올들어 이처럼 크게 부진한 것은 임금인상폭에
    대한 노사양측의 입장이 어느때보다도 민감하게 맞서있기 때문이다.
    정부로부터 임금교섭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어있는 대기업들은 정부가
    물가안정을 겨냥, 올 임금인상을 한자리수이내에 묶어두도록 강력히
    유도하고있어 운신의 폭이 좁아져있는 상태이다.
    반면 지난해 고율의 물가상승에도 평균 9%의 한자리수인상을
    받아들였던 노조측은 올해 두자리수의 임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섬유 신발등 노동집약적 업종의 노조측은 올 임금인상률을
    20.5~22.2%선으로 제시하고있고 현대 럭키금성등 대기업산하노조들도
    18~20%의 높은 인상을 요구하고있다.
    이처럼 노사양측의 임금인상폭에 대한 시각차이가 커 어느쪽도
    선뜻 본격교섭에 들어가지못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특히 먼저 협상에 들어가 올임금가이드라인 역할을
    맡는 것을 꺼리고있다.
    조기타결에 앞장서기보다는 가급적 시간을 두고 다른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을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측도 한자리수이내 임금인상억제에 대한 정부와 기업측의 방침이
    확고한만큼 섣불리 먼저 타결을 시도하지않겠다는 자세이다.
    현대그룹은 노조가 조직돼있는 13개계열기업중 임금교섭이 진행중인
    곳은 인천제철 한곳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노조측은 20.6%, 회사측은 7%의 인상안을 각각 제시, 격차가
    워낙 커서 본격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대우그룹은 코람플라스틱 전자 자동차등 3개사가 최근 임금교섭에
    들어갔을뿐 나머지 계열기업들은 5월이후에나 협상이 개시될 전망이다.
    럭키금성그룹의 경우는 17일 금성사와 금성전선이 처음 상견례를
    가졌고 금성사도 19일 1차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주)럭키등 그밖의
    기업들은 아직 협상일정을 못잡고 있다.
    대기업그룹중 유일하게 노조가 대부분 없는 삼성은 일단 이달말까지
    올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전자 중공업등 사업장별로
    노사사협의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평균인상률은 5.7%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다소 인상폭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기업들은 물가안정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천명을 감안,
    기본급 인상률은 올해도 한자리수내에서 묶어두는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물가급등에 따른 근로자들의 실질소득감소를 보전해줄수있는
    방안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럭키금성그룹은 기본급인상률은 정부방침대로 한자리수에서 묶되
    각종 수당인상등 그밖의 노조측요구는 신축적으로 수용할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기업들은 정부의 강력한 한자리수이내 억제요구와 근로자들의
    두자리수이상 대폭적인 임금인상주장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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