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발행된 국.공채 및 회사채 등 각종 채권의 발행총액은
15조1천3백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16일 재무부가 잠정집계한 "1.4분기 채권발행실적"에 따르면 그러나
산업금융 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등 금융채 발행액은 2조5천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5%가 늘어났으며 전체 채권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동기의 10.8%에서 16.6%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작년 봄이래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에
지원할 설 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각종 금융채 발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4분기중 통화안정증권,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통화채 발행액은 7조6천9백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9.0%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통화채의 발행비중도 지난해 동기의 56.6%에서 50.8%로
낮아졌다.
한편 회사채 발행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1% 늘어난
3조6천6백96억원으로 전 체 채권발행액의 24.3%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동기의 회사채 발행액 비중이 20.1%였 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 을 회사채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