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정부기관의 관수용 철근제품 구매물량을 1백33만5천t으로
확정하고 동국철강등 6개 철강회사와 곧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관수용 시멘트 수요량을 3백만t으로 잡고 현재
관련업계와 구매 계약을 추진중이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동국제강, 한보철강, 인천제철, 한국철강,
강원산업, 대한제강등 6개 철강회사와 올해 1백33만5천t의 철근제품을
총 3천1백6억원에 사들이기로 구매계약 조건을 최종 확정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확정된 철근제품 구매계약 조건으로 건축경기활황에
따른 건자재 수급난에 관계없이 금년도 관급공사용 철근제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금년도 관수용 철근 구매계획량은 작년의 구매량 1백15만t보다
18만5천t(16.1%)이 늘어난 것인데 운송비를 감안, 구매단가를 지난해보다
t당 2천5백원씩 인상했다.
조달청은 올해 관수용 철근수요량을 총 1백50만t으로 잡고 지난 연초
향후 비상시를 대비, 미리 구매한 10만t과 작년도 재고이월분 6만5천t을
차감한 나머지 분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조달청은 또 신도시건설에 따른 대단위 민간 아파트건축으로 올해
수급난이 예상되는 시멘트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구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는데 구매량을 3백만t(1천4백억원)으로 확정, 지난해 2백77만t
(1천2백60억원)보다 23만t 늘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