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지도자들은 12일 냉전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다국적 "신속대응군"을 창설하는
것이 포함된 기본적 군조직 개편계획을 승인했다.
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르웨이의 비즐레이크 에이데 장군은 이날
군사위의 2일간에 걸친 회의가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의
목표가 최대한의 신축성을 꾀하려는데 있었다면서 군대의 주요 범주에
주력방위군과 대응군및 증권군의 세가지가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응군 가운데는 1주일 이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에 동원될수 있는
즉각대응부대가 포함되며 기타의 대응군은 그후에 동원될 수 있다.
에이데 장군은 신속대응군이 2-5개 사단에 이를 수 있는 규모의 1개
군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개 사단은 보통 1만5천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 신속대응군이 미공군의 지원하에 나토회원국의 유럽
영토 어느곳에나 파견될 수 있으며 그 본부는 독일에 두고 지휘권은 영국이
맡게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 참모총장들로 구성되고 있는 군사위의 이번 결정 내용은
동서긴장의 완화에 따라 나토군의 재편성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월말에
회동할 나토 국방장관회담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