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가 지난 85년 1백72만4천여명 (남 88만여명, 여 84만4천
여명)에서 90년말 현재 1백59만2천여명 (남 80만8천여명, 여 78만4천여명)
으로 5년동안 7.7% 13만3천여명이 줄어든 반면 가구수는 40만3천1백74
가구에서 41만3천3백30가구로 1만1백56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정부의 85-90년말까지 인구조사 집계에 따르면 주택은 31만5천
채에서 34만8천여채로 10.5% 3만3천여채가 늘었고 주택당 가구수는
1.3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도내 7개 시 인구는 축천이 16만2천9백88명에서 17만4천1백53명으로
6%가 늘어난 것을 비롯 원주시가 15만1천1백65명에서 17만3천13명으로
14%, 강릉시가 13만2천8백97명에서 15만2천6백5명으로 14%가 늘었고
동해시는 9만1천6백91명에서 8만9천1백62명으로 3%가 줄어들어 평균
10% 늘어났다.
이에비해 15개 군 인구는 영월이 8만1천8백69명에서 6만4천5백88
명으로 21%가 줄어든 것을 비롯 정선군 12만8천6백96명에서 8만8천3백
82명으로 31%, 축성군 4만9천9백62명에서 4만3천6백29명으로 13%,
관할지역 일부가 삼척시로 편입된 삼척군이 13만2천9백31명에서
7만4백15명으로 47%가 각각 감소하는등 평균 20% (20만4천2백30명)가
줄었다.
가구수는 시단위에서 축천이 17만2천34가구에서 20만6천8백10가구로
7% 늘어난 것을 비롯 7개 시 전체로는 17만2천34가구에서 20만6천8백10
가구로 평균 20% (3만4천7백76가구)가 늘어났다.
그러나 군단위서는 전체 32만1천1백40가구에서 20만6천5백20가구로
평균 11%(2만4천6백20가구) 줄었다.
도 관계자는 "농촌 소득이 낮아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도시지역으로
인구가 이동, 도시는 늘고 군 지역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