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상사들이 원유공급의 안정을 위해 과도한 중동의존에서
탈피, 중국 소련 베트남등지로 공급원의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부종합상사들이 유전개발외에 석탄액화사업에도 나섰다고
전했다.
상사관계자들은 "실제로 원유가 생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
겠지만 21세기에는 다양한 공급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석유공단이 10일 중국북서부의 타림유전개발을 위해 66억엔을 들여
탐사에 들어가기로 중국측과 합의함에 따라 이토추 상사등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국은 또 투루판유전개발을 위해 미쓰비시상사에 1백억엔정도의
융자를 요청, 이미 최종조건절충작업에 들어갔다.
일본 석유공단과 상사들에 의한 합작회사인 소데코(SODECO)사는 소련의
사할린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개발을 추진중이며 미쓰이 물산도 사할린내
가스전개발 조사에 착수했다.
베트남에 대해서도 니쇼이와이와 미쓰비시상사가 광구의 탐사 및
개발권 취득을 위해 베트남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한편 니쇼이와이와 마루베니는 석유대체에너지로 주목되는 석탄과 물의
혼합연료(CWM)사업을 중국에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