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에틸렌 프로필렌등 8개 석유화학제품과 백상지 전기동등
2개 공산품가격을 최고 33.8%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1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박용도 차관주재로 "공산품수급및
가격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인하요인이 발생한 이들 공산품 가격을 조기에
내리기로 하고 석유화학제품은 10일부터, 백상지와 전기동은 오는
15일부터 각각 인하 적용토록 했다.
이번 조치로 <>부타디엔이 종전 톤당 40만5천원에서 26만8천원으로
33.8%가 내린 것을 비롯 <>에틸렌 6.3% <>프로필렌 5.8% <>PVC 3.1%
<>PS 7.7% <>PP 3.3% <>LDPE 4.5% <>HDPE 9.5% 씩 인하됐다.
백상지와 전기동은 각각 1.1%와 1%안팎으로 가격이 내린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상공부는 성수기에 접어든 시멘트의 수급안정을
위해 국산시멘트 관수공급량을 일정규모이하로 억제하고 대형레미콘
업체에 대한 국산시멘트공급도 전년도보다 10% 줄이도록 조치했다.
여름철 전력수급사정을 감안, 가전 3사에 대해서는 에어컨등에 관한
광고 선전을 최대한 자제토록 유도하고 국내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는
일부 규격(태번수) 면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시장지배력이 강한 스테인리스강판 냉연박판등 철강재와
이형철근 보통판유리등 건축자재를 중심으로 한 25개품목(31개사업자)을
올해 수급및 가격동향점검대상 공산품으로 선정, 이들 품목의 사업자에
대해 매달 수급및 가격동향을 보고토록 해 부당한 가격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