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증권시장에 나돈 풍문 가운데 77%는 근거없는 헛소문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무상증자에 관한 풍문은 83%가 허위였으며 합병 및 영업양도에
관한 루머도 86%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집계돼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사항일수록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에 증시에 나돈 3백93건의
풍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회사에 조회공시를 의뢰한 결과 77%인
3백3건이 사실무근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풍문내용별로는 합병 및 영업양도에 관한 루머 56건 중 86%가
사실무근이었고 <>유.무상증자에 관한 풍문은 모두 1백34건 가운데 83%가
헛소문이었으며 <>시설투자나 합병등 기타 풍문의 경우는 2백1건 가운데
71%가 허위사실이었다.
이 기간동안의 조회공시건수는 그러나 지난해 1.4분기의 4백32건에
비해 9%가 감소한 것이어서 증시주변의 풍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진공시를 포함한 1.4분기중의 총 공시건수는 모두 7백9건으로
이 가운데 <>증자에 관한 공시가 1백81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으며
<>사업목적변경 1백13건 (15.9%) <>시설투자 97건 (13.7%) <>합병 66건
(9.3%) <>타법인출자 39건 (5.5% ) <>기타 2백13건 (30%)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