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올해 주택건설 계획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으나
주택건설 신청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의 2백만호 주택건설 계획에 따른 올해
경기도내 주택건설 계획물량은 10만4천8백가구분으로 지난해의 10만가구
분에 비해 4.8%인 4천8백 가구분이 늘어났다.
그러나 본격적인 건축철을 맞아 지난달말 현재 도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신청량은 모두 1만6천8백26가구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3천1백98가구
분이었던 것에 비해 27.5%인 6천3백72가구분이나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사업계획 신청물량이 전체 계획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의 23.2 %에서 올해는 16.1%로 7.1% 포인트나 낮아졌다.
부문별 주택건설 현황은 민영주택,민간주택등 민간부문은 1만6천2백83
가구분으로 지난해 1만6천8백28 가구분이 신청됐던 것보다 3.2%인
5백45가구분이 줄어들었다.
특히 공공부문은 전용면적 85이하인 소형분양주택만 5백43가구분으로
지난해 소형 분양주택 4천3백6가구,근로자 복지주택 1천1백28가구,장기
임대주택 9백36가구분등 모두 6천3백70가구분이 신청됐던것에 비해 12.6%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주택건설 실적이 부진한것은 영구임대,근로자복지,사원임대,
장기임대등 공공부문의 경우 해당 시.군에서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으며
공공부문의 소형 분양주택이나 민간부문 주택은 주택업자들이 분양가
인상시기에 맞추기위해 사업계획 신청을 미루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