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중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이 작년에 비해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대체결제(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주식매도대금에
대해 0.2% 를 받도록 돼있는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2백40억6천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걷힌 8백34억5천9백만원의 28.8%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이 격감한 것은 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가
지속돼 하루 평균 거래량이 1천만주 이하를 기록하는 무기력한 장세를
보였던 날이 많았던 데다 지난해 6월 증권거래세율이 0.5%에서 0.2%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증권거래세 징수액은 모두 93억6천6백만원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20.5% (15억9천5백만원) 늘어났으나 작년동월의 2백85억9천8백만원에
비해서는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상장주식 가운데 한국대체결제(주)에 예탁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주식예탁비율은 45.6%로 전년의 45.1%에 비해
소폭 높아졌으며 채권예탁비율도 12.0%로 전년의 9.4%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