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민원이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고 전체보험민원의 65%정도가 보험
회사의 잘못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보험감독원이 연도별 보험민원처리결과를 집계한데 따르면 지난
90년중 보험사와의 분쟁으로 보험감독원에 접수된 민원건수는 모두 3천
6백38건으로 전년의 2천9백6건대비 25.2%나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서도 계속돼 지난 1-2월 2개월간 접수된 분쟁
건수만도 5백5건에 달하고 있다.
또 보험회사가 정당한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음에도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않거나 보험금액산정을 보험사에 유리하게 하는등
보험사의 횡포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2개월간 처리된 분쟁내용을 보면 전체민원중 장애등급
판정보험금지급등에서 보험사의 잘못으로 드러난 건수의 비율은 생명
보험의 경우 65.3%, 손해보험의 경우 60.6%로 드러났다.
자동차보험의 경우에도 이 2개월간 분쟁건수 3백2건중 보험회사의
잘못으로 판정된 건수가 1백78건(58.9%)을 차지했다.
보험사와 계약자간의 분쟁민원증가율은 지난 88년 10.3% 89년 13.7%,
90년 25.2%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보험민원중 종목별로는 90년의 경우 자동차보험이 60.2%를 차지
했고 생명보험이 29.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