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걸프사태에 따라 지난해 8월9일부터 환율고시를 중단했던
중동 4개국 통화중 쿠웨이트의 디나르화를 제외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얄,
바레인의 디나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더히럼화등 3개국 통화의 매매
기준율 고시를 1일부터 재개했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이들 통화가 주요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형성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쿠웨이트의 디나르화는 앞으로 국제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때까지 매매기준율 고시를 계속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그 동안 금융결제원의 매매기준율 고시중단에도 불구,
쿠웨이트를 제외한 이들 중동 3개국 통화에 대한 매매기준율을 독자적으로
재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