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최근 낙동강 오염사건을 계기로 약수터 물을 마시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명이상인 약수터 3백42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4.5월 두달중에 실시키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각 구보건소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수질검사는 음용수
수질 기준 29개항목에 대한 이화학및 미생물검사이다.
서울시는 검사결과 중금속류에 오염된 약수터는 정밀 재검사를
실시, 원수자체가 부적합한 경우 폐쇄하거나 경고판을 설치하고 미생물등에
의한 경미한 오염에 대해서는 오염물질의 유입을 방지할수 있는 시설을
장치, 이용시민의 건강을 보호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가을 이들 약수터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백23곳(65%)은 음용수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나머지
1백19개소는 대장균이 다량 검출되는등 식수로 완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