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들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91회계연도의 시장점유목표를
올해보다 대폭 높여 잡는등 의욕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어 증권업계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영업목표는 금년중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산업증권과
단자사에 서 전환하는 증권사의 신설과 외국증권사의 국내 합작진출 등
대내외 시장개방이 예 고돼 있는 가운데 세워진 것이어서 자칫하면
증권업계의 대대적인 판도변화로 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회사들은 91회계연도의 주식유통시장
규모를 90회 계연도보다 30 50%정도 늘어난 1백30억 1백60억원으로
예상하고 종합주가지수는 대략 880 940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5개증권사 가운데 대우,대신,동서,럭키,쌍용등 5대 증권사는
시장점유율 을 90회계연도보다 0.2 1.9%포인트씩 높게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어 이들 5대증권사 의 시장점유 목표를 모두 합할 경우 올해의
45.2%(추정치)보다 4.2%포인트가 높은 4 9.4%에 이르고 있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90회계연도의 추정치 12.8%보다 0.2%포인트가
높은 13 %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삼은 것을 비롯,<>대신증권
10.5%(90회계연도 추정치 8.6% ) <>럭키증권 9.2%(8.7%) <>동서증권
9.2%(8.4%) <>쌍용증권 7.5%(6.7%)의 시장점유 율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이익면에서는 대신증권이 무려 6백40억원을 목표로 설정, 가장
높은 것으 로 나타났고 계열그룹들의 경영실적 평가를 감안해 비교적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짤 수 밖에 없는 나머지 회사들 중에서는 동서증권이
2백억원으로 비교적 많고 다른 3 개사는 1백억 1백10억원 정도씩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대형증권사는 91회계연도 중에는 채권부문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각사 공히 채권시장을 집중공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밖에 법인영업부 문과 국제영업부문도 비중을 크게 높일 전략을 짜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