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좀철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고객예탁금이
무더기로 증시를 이탈, 1조3천억원대로 떨어짐으로써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고객예탁금
은 지난 23일 현재1조3천9백53억원을 기록. 월초의 1조3천9백53억원을
기록,월초의 1조6천3백33억원에 비해 거래일수기준 18일만에 2천3백80억원
(14.6%)이 줄어들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월초 1조4천억원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월
중순부터 제조업주를 선두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급증하기 시작해
2월26일 1조6천8백11억원까지 늘어난 다음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었다.
이처럼 고객예탁금이 줄고 있는것은 <>정부의 제조업육로 예상됐던
주가가 예상과는 달리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이 근로자
장기증권저축등 수익룰이 높은 여탕 금융상품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사들이 직원들에게 근로자장기증권저축 판촉을 독려함에
따라 직원들이 저축목표를 달성하기위해 고객들의 양해아래 고개예탁금
을 근로자장기증권저축으로 이관하는 사례가 급증, 이 저축판촉이 본격
화된 이후 1천억원정도의 고객예탁금이 비과세증권저축으로 흘러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투자자들이 주식전망의 불투명으로 주식보다
는 채권및 단기 고수익금융상품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가가 급등세로 반전되지 않는한 고객예탁금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