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의 페놀방류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낙동강 수질보전을 위한 시민연대기구가
결성되고 여 성단체를 중심으로 수도료납부 거부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낙동강보존회와 부산공해추방시민협의회, 부산YMCA 등 10개
민간사회단체 대표 들은 25일 동구 초량동 YWCA강당에 모여 환경운동단체를
중심으로 여성단체, 학계, 종교계를 망라한 `페놀사태에 대한
부산시민단체 연대대책회의''를 발족시켰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대정부 질의서를 통해 "낙동강 상류
공단에서 방류하는 유독물질로 수질이 오염돼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낙동강 물을 계 속해서 상수원수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대구.구미지역의
공해유발업체를 이전하고 하 수처리장을 대폭 증설하든지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하루빨리 대 체 수자원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두산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부산여성회와
YMCA등 여 성단체들은 맑은물 공급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수도요금
납부를 전면거부키로 결의 하고 홍보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