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을 방문중인 오자와(소택) 일본 집권 자민당 간사장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소련측이 북방 4개섬에 대해 일본의 주권을
인정할 경우 민간자금 협력을 포함,모두 3조엔 규모의 경제협력을 약속할
것이라고 니혼계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오자와 간사장이 사전에 가이후 총리등 정부 수뇌의 양해를 얻어 소련측에
제시할 이 계획은 소련측이 일련의 회담에서 북방 4개 섬의 주권이 일본에
있다는 점을 인정할 경우 정부출자의 일.소 경제교류진흥센타(가칭)를 설
립해 중장기적인 산업 도시기반 정비에 1조3천억엔의 자금을 협력하고 <>
일본 수출입은행의 언타이드 론(불구속 융자)으로 5천억엔을 긴급 융자하며
<>4개 섬 반환에 따른 주민과 소련군의 이전 경비로 4,5천억엔을 지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소 경제협력과 관련,일본측은 소련의 시장경제 이행 기간을 앞으로
10년으로 잡고 전반 5년간에는 공적 자금협력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미국 등 제3국의 참가도 인정하는 개방된 경제지원이 될 것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특히 4개 섬 반환에 따른 경지는 동.서독이 통일할 때 서독이
부담한 동독주둔 소련군의 철수 비용등을 참고삼아 계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