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이즈감염검사기구" 개발...미국 보건기술계획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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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감염여부를 보다 짧은 시간내에 저렴한
비용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가 미국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캐나다 국제개발연구센터(IDRC) 및 미국 록펠러재단의 후원으로
시애틀시에 위치한 보건기술계획연구소(PATH)의 밀턴 탬 박사팀이 최근
개발한 이 기구는 명함크기의 빗처럼 생긴 플라스틱계치기로 검사비용이
기존 방법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검사시간도 짧기 때문에 에이즈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에이즈검사법인 엘리자(ELISA)테스트는 주로
선진국에서 실시돼왔으며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의 경우 극히 일부층만
검사혜택을 받아왔다.
IDRC의 돈 새비니박사는 "엘리자테스트는 비용이 너무 많이들고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하며 전문기술자가 담당해야 하기때문에 선진국도
도시지역의 일부 병원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지방 군소도시의
병원이나 후진국의 경우 이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계측기는 엘리자테스트와는 달리 실험실이
필요없고 냉장과정을 거치지 않을뿐 아니라 특별한 전문가 없이도 쉽게
에이즈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즉 계측기의 각 빗살 끝에는 인조펩타이드가 부착돼 있어 검사대상
혈액에 10분 정도 담가 놓으면 혈액내에 에이즈원인바이러스(HIV)항체가
있을 경우 항체내에 있는 gp41 이라는 단백질이 묻어나오게 되는데 이때
계측기를 물에 담가 혈액을 씻 어낸 뒤 반응시약에 넣으면 빗살 끝부분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에이즈에 감염 돼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HIV 가운데 주로 서구선진국에서 유행하는 HIV1을 탐지할 수 있는 이
기구는 기존의 테스트가 1회 검사비용이 최소 2달러에다 2-4시간의
검사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비용은 25센트(약2백원)이하, 검사시간도 20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구는 특히 수혈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대륙 전체
에이즈환자의 약 5% 는 수혈을 통해 감염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중부지방의
일부 도시의 경우 전체 성인의 3분의 1이 HIV1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사하라사막 이남에 위치한 국가의 병원들의 상당수는 매년
2천명정도의 어린이에게 수혈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항체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는 병원이 많은 실정이다.
새로운 에이즈검사기구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탬박사는 "WHO의 실험결과
새 계측기가 엘리자테스트와 거의 비슷한 정확도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히고 "현재 HIV2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와 IDRC는 새로 개발된 검사기구의 생산방법을 개도국과
후진국에 보급, 자체생산이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비용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가 미국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캐나다 국제개발연구센터(IDRC) 및 미국 록펠러재단의 후원으로
시애틀시에 위치한 보건기술계획연구소(PATH)의 밀턴 탬 박사팀이 최근
개발한 이 기구는 명함크기의 빗처럼 생긴 플라스틱계치기로 검사비용이
기존 방법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검사시간도 짧기 때문에 에이즈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에이즈검사법인 엘리자(ELISA)테스트는 주로
선진국에서 실시돼왔으며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의 경우 극히 일부층만
검사혜택을 받아왔다.
IDRC의 돈 새비니박사는 "엘리자테스트는 비용이 너무 많이들고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하며 전문기술자가 담당해야 하기때문에 선진국도
도시지역의 일부 병원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지방 군소도시의
병원이나 후진국의 경우 이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계측기는 엘리자테스트와는 달리 실험실이
필요없고 냉장과정을 거치지 않을뿐 아니라 특별한 전문가 없이도 쉽게
에이즈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즉 계측기의 각 빗살 끝에는 인조펩타이드가 부착돼 있어 검사대상
혈액에 10분 정도 담가 놓으면 혈액내에 에이즈원인바이러스(HIV)항체가
있을 경우 항체내에 있는 gp41 이라는 단백질이 묻어나오게 되는데 이때
계측기를 물에 담가 혈액을 씻 어낸 뒤 반응시약에 넣으면 빗살 끝부분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에이즈에 감염 돼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HIV 가운데 주로 서구선진국에서 유행하는 HIV1을 탐지할 수 있는 이
기구는 기존의 테스트가 1회 검사비용이 최소 2달러에다 2-4시간의
검사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비용은 25센트(약2백원)이하, 검사시간도 20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구는 특히 수혈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대륙 전체
에이즈환자의 약 5% 는 수혈을 통해 감염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중부지방의
일부 도시의 경우 전체 성인의 3분의 1이 HIV1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사하라사막 이남에 위치한 국가의 병원들의 상당수는 매년
2천명정도의 어린이에게 수혈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항체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는 병원이 많은 실정이다.
새로운 에이즈검사기구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탬박사는 "WHO의 실험결과
새 계측기가 엘리자테스트와 거의 비슷한 정확도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히고 "현재 HIV2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와 IDRC는 새로 개발된 검사기구의 생산방법을 개도국과
후진국에 보급, 자체생산이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