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전대협/전노련등 13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국민연합이
16,17일 이틀간 서울/부산/대구/광주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기로 한 "수서비리규탄 국민대회"를 경찰이 원천봉쇄하기로 방침을
정해 큰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연합측은 16일 오후 3시 서울파고다공원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1만5천여명이 참가하고 17일에는 대구/안동등 2개 도시에서 1천6백여명이
참가하는 국민대회를 갖기로 하고 일부 집회신고를 낸 상태다.
그러나 치안본부는 15일 마산/수원/대전/전주/군산/진주/춘천등
집회신고를 낸 7개도시 국민연합측에 집회금지통보를 하고 집회신고를
내지 않은 나머지 도시의 집회는 원천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치안본부는 이에따라 전국국민대회 집회장과 가두시위예상지역에
총 2백7개 중대 2만5천여명의 경찰력을 사전배치, 검문 검색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