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생산직사원 임금이 고졸과 대졸 모두 사무직보다
높으며 학력간 임금 격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시내 3백여 제조업체의 지난해 학력
및 직급간 임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임금은 사무직의 경우 대졸 남자
신입사원이 44만8천4백56원,2년 근속 51만4천7백51원,4년 근속 58만6천9백
51원이었으나 생산직은 대졸 신입사원 47만5천4백72원,2년 근속이 52만8천
6백91원,4년 근속 61만6천8백62원으로 생산직사원이 사무직사원보다 임금
수준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졸사원의 경우 사무직 남자의 초임이 35만5천5백9원,2년 근속
38만9천4백86원,4년 근속 45만4천4백43원인 반면 생산직 초임은 38만2천5백
42원,2년 근속 43만6천5백14원,4년 근속 47만9천9백80원으로 고졸사원의
임금도 생산직이 사무직보다 높았다.
이뿐 아니라 고졸 4년 근속 사원의 임금수준은 사무직과 생산직 모두
대졸 신입사원 임금보다 높았으며 생산직의 경우 대졸 남자 초임
47만5천4백72원을 기준으로 할때 전문대졸 초임은 85.6%인 40만6천7백
83원,고졸 초임은 80.5%인 38만2천5백42원, 중졸 초임은 74.5%인 35만5천
2백62원으로 지난 89년의 전문대졸 85.9%,고졸 74%,중 졸 69.9%에 비해
학력간 임금격차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의 61.9%가 3-4월에 임금을 조정하며 45.5%가 하후상박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부분 업체들이 모든 사원의 임금을 일시에
인상하지만 능력별로 차등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