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11시께 서울용산구원효로2가43의2 주택가골목길에서 장준식씨 (41.무직.서울용산구원효로3가48)가 3M높이의 물탱크수도꼭지에 전선으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가 자신의 집부근 녹지대에서 포장마차영업을 해오다 최근 구청직원 들에 의해 자신의 포장마차가 강제철거되자 이를 몹시 비관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국민의힘이 추석 물가 점검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10일 개최한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고 쌀값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정희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 조경태·박덕흠·이만희·이양수·김선교·서천호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정부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등이 자리한다. 민간에서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과 최흥식 한국종합농업인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참석한다.이날 민당정 협의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수확기 쌀값 및 △한우 가격 안정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5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쌀 시장 안정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민간 재고 5만톤을 추가 매입하고, 최근 불거진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9월 중 한우 수급 안정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당정은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민의힘은 오는 11일에는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토론회를 개최한다. 12일에는 한동훈 대표가 경기도 안성에서 첫 현장 최고위를 열고, 농산물 판매장을 찾아 농축산식품 비축과 물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추석을 앞두고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서울시가 '우리동네 펫위탁소' 지원 범위를 넓힌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물론 장기 외출 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1인 가구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사업 참여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1인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려견이나 반려동물 위탁 돌봄이 필요할 때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이용할 수 있다. 펫위탁소는 8개 자치구(강북·동작·서대문·성북·강남·광진·송파·강서구)에 총 18곳이 있다. 해당 자치구에 문의한 뒤 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반려동물 위탁보호 지원 기간은 저소득층의 경우 마리당 최대 10일, 1인 가구는 마리당 최대 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반드시 동물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모두 무료다. 저소득층은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1인 가구는 반기별 1번 이용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동물 장례를 적절히 치르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반려견 기본장례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주관업체인 ㈜21그램그룹과 협력해 지원 대상자는 동물의 무게와 관계없이 반려견 기본장례를 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가 15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추가 비용은 업체에서 대는 방식이다.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사회적 약자들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반려동물과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동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불만에 야유를 쏟아낸 응원단 '붉은악마'를 찾아 항의한 것에 사과했다.김민재는 9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오만과 2차전을 앞두고 오만 무스카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재는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뒤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이날 경기는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자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처음으로 펼치는 경기였다. 하지만 홍 감독의 선임 발표 후 신임 대표팀 감독을 찾기 위한 축구협회 전력강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박주호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고, 홍 감독과 함께 뛰었던 박지성, 이천수, 이영표 등도 대표팀 감독 선임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이날 경기장에는 이들에 대한 항의성 야유가 이어졌다. 경기 결과 역시 0대0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재를 포함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각 팀에서 호평받는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투입됐음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졸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홍 감독의 선수 활용과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경기 종료 후 선수단이 단체로 관중석을 향해 인사할 때,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혼자서만 인사하지 않았다. 또한 그라운드를 떠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