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이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일방적 승리로 종전됨에
따 라 그동안 폭등세를 보였던 이 지역의 항해선박에 대한 전쟁보험료
가 큰 폭으로 떨 어지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걸프전쟁이 발발한 지난 1월17일을 전후해 이
지역을 항 해하는 선박의 보험료는 영국의 로이드전쟁위험평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일부지역 은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이 정해지는
특별보험대상지역으로 편입되는 등 연일 급상 승했으나 부시미대통령에
의해 종전이 선언된 이후에는 전시보다 최고 1백%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홍해연안의 경우 선박에 대한 전쟁보험료가 종전전에는 선박가격의
0.3125%였으 나 지난 2일 현재 0.0375%로 88% 떨어졌고 아카바항 수역도
전쟁보험료가 0.625%에 서 0.0375%로 94%나 하락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 연안은 종전전에 선박의 전쟁보험료가 선가의
0.75%에 달했으나 지난 1일에는 0.2812%로 떨어진데 이어 2일에는
0.2625%로 65%나 떨어졌고 <>북위 29도45분 이북 이란지역은 0.5%에서
0.1125%로 77.5% <>북위 28도15분-29도 45분 사이의 이란지역은 0.4%에서
0.09375%로 76.5% 하락했다.
이밖에 반다르 아바스수역과 이스라엘의 지중해 수역, 수에즈운하
수역도 종전 전에 비해 전쟁보험료가 60% 이상씩 떨어졌다.
그러나 쿠웨이트와 이라크 접경지역 연안,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중립 지역 연안, 레바논지역 연안은 종전전과 마찬가지로
특별보험대상지역으로 남아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