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자동차판매는 내수가 줄고 수출은 늘어나는 대조적인
현상을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자동차내수판매는 7만7천6백62대로
전월의 8만7백70대보다 3.8%감소했다.
이중 승용차는 4만9천6백91대에서 4만9천7백72대로 0.2% 증가했다.
2월중 자동차내수는 설날연휴로 판매일수가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승용차는 업계의 판매조건완화등 특별세일즈 캠페인을 벌인 덕분으로
전월수준을 유지한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현대가 2만1천12대로 전월보다 55.8% 늘린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2만6천53대에 달해 48%가 늘어났다.
자동차수출은 현대 엘란트라, 대우 에스페로등 모델의 다양화와
인도네시아등 시장다변화의 효과로 1월에 대폭 감소한 수준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대는 전체판매가 5만9천74대로 9.3% 증가했으나 내수는 6.2%
감소했다.
기아는 내수가 2만7천4백72대로 2.3% 줄었으나 승용차는 1만
4천2백86대로 4.3% 증가하면서 승용차판매대수가 상용차를 상회하는
변화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