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연구기관과 전자통신연구소등 관련기관을 통해 통신망의 고도화 및
지능화를 위한 기술개발등 총 1백30개 연구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2001년까지 선진 7개국 수준의 통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금년 연구개발비를 지난해(1천3백33억원)보다 24% 늘려
자체연구사업에 8백73억원, 출연연구에 7백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91년도 연구개발계획을 2일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과제로는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IC(집적회로) 카드이용 단말기, 위성탑재시스템관련 기술,
자동통역전화요소기술, 전자거래서비스 (EDI)응용기술, 뉴미디어모델도시
지정방안연구를 포함해 1백30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같은 신규사업 외에도 ISDN(종합정보통신망), 지능망(IN),
디지털이동통신시 스템, 2.5Gbps급 광전송시스템, 위성통신기술개발등 대형
국책연구개발사업이 계속되며 특히 대용량의 전전자교환기 TDX-10,
전보자동처리시스템, 주문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등은 올해로 완료된다.
연구기관별로 보면 한국통신의 자체연구사업으로 연구개발단의
61개과제와 선로 기술연구소(3월 설립)의 4개과제 및 소프트웨어연구소(3월
설립)의 2개과제등 67개 과제에 6백81억원, 연구인력양성에 1백92억원등
총 8백73억원이 투입된다.
외부 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전자통신연구소에 44개과제 7백17억원,
한국과학기술 원에 2개과제 11억2천만원, 통신개발연구원에 12개과제
9억8천만원, 항공우주연구소에 1개과제 5억6천만원, 한국통신기술협회에
3개과제 5억원, 정보통신진흥협회에 1개과제 1억8천만원이 각각
배정된다.
이밖에도 학술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전국 36개학회와 51개대학에
학술연구비로 25억원이 지원되며 한국통신과 학계와의 공동연구에 5억원이
투자된다.
주요과제별 연구개발비는 통신망분야에 40억2천만원을 비롯해
정보통신서비스분야에 42억5천만원, TDX-10에 25억1천만원, ISDN에
94억8천만원, 지능망에 39억2천만원, 위성기술분야에 69억1천만원 등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88년 매출액의 2%에 불과하던 연구개발비를 89년
3.3%, 90년 3.8%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이어 오는 96년에는 5%,
2001년까지는 6%로 각각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주요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 87년부터 10만회선
용량의 TDX-10 개발에 착수해 이미 상용시스템을 개발완료, 오는 10월 첫
개통을 보며 89년에 개발된 5백65Mbps급 광전송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또 초집적반도체는 86년 4M DRAM개발에 들어가 89년 상품화에 성공하고
90년에 16M DRAM 시제품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 64M DRAM을 개발중에
있으며 행정망용 주전산기 (독자기종)는 금년중에 상품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