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된 지난 89년 7월이후 도시.농어촌지역주민들의
병원이용회수가 급속히 늘어나 지역의보의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등장
하고 있다.
2일 보사부에 따르면 도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이 확대
실시된 89년 7월1일이후 주민들의 진료건수는 연말까지 94만8천건이었으나
다음해인 90년 한햇동 안에는 무려 3천8백54만9천건으로
급증했으며,농어촌지역의 경우도 90년에는 2천1백 78만9천건으로 89년도의
1천5백97만7천건보다 36.4% 증가했다.
이처럼 도시.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병원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한햇동안 지 급된 총진료비는 도시지역 9천4백46억9천7백만원으로
89년7월이후 연말까지의 2천1 백22억7천3백만원보다
7천3백24억2천4백만원,농어촌지역은 4천24억6천7백만원으로 8 9년도의
3천1백13억2천3백만원보다 9백11억4천4백만원이 각각 늘어나 일부 지역은
의료보험의 재정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작년 농어촌의보 진료건수 36.4% 증가 ***
또 의료보험수가 인상으로 도시지역의 1인당 진료비는 89년
5만3천3백원에서 90 년에는 7만3천2백원으로 37.2%,농어촌지역은 89년
4만8천2백원에서 90년 6만4천2백 원으로 33.3%올라 보험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보사부는 이 때문에 지역의료 보험료를 90년의 경우 도시지역은 1인당
3만4천4 백원으로 89년의 2만9천5백원보다 16.1%,농어촌지역은
2만4천5백원으로 전년도의 1 만8천원보다 36.2% 인상했으며,91년도에도
지역실정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키로했다.
한편 90년 한햇동안 전국 4만1천8백77개소의 의료보험 요양기관에서
의료보험연 합회에 청구한 진료비는 모두 2조1천6백75억8천4백만원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45.6% 나 증가했으며,요양기관별로는 종합병원
9천4백58억5천1백만원(43.6%),의원 8천7백6 2억5천4백만원(40.4%),병원
1천8백47억3백만원(8.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