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상하수도,전기,전화,도시가스관 매설공사등 도로
굴착관련 공사를 실시할때 연중 한차례만 도로를 파헤치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2일 시도로 굴착 관련사업 조정위를 개최,폭 25m이상
도로에 대한 굴착신청을 한 공사 8백18건 4백79.8km 구간을 심의했다.
서울시는 굴착 조정위 심의결과 동일 구간에 대한 2중굴착신청이
들어온 2백61건 65.8km에 대해 동시 시행토록 조정하고 나머지 5백57건
4백14km 의 굴착사업만 허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관할구청 소관인 폭25m미만 도로의 굴착사업에
대해 작년 12월 구청별로 도로굴착 신청에 대한 심사를
실시,총5천5백32건(1천3백52km)중 사업구간이 중복된 1천3백71건(3백27km)은
동시 실시토록 조정하고 나머지 4천1백61건(1천25km)에 대해서만
사업시행을 허가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도로 굴착공사는 1개동을 3-4개구역으로 나눠
2개월이내에 모든 공정을 끝내도록 해 도로를 파헤치는데 따른 교통장애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사업허가시 굴착폭이 3m이상인 경우는 원칙적으로
터널공법으로 굴착토록 하는등 도로이용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시공방법을 선택토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도로굴착공사가 한전,한국통신,도시가스공사,서울시등
시행기관별 로 독자적으로 실시되는 바람에 같은 도로가 한 해에도 수차례
파헤쳐지는등 불필요한 공사비 지출과 함께 교통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