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들이 미소를 짓고 심지어 승리의 표시인 V자를 손가락으로
그려보이며 기뻐하고있는 반면 포로를 잡은 측에서는 그 수가 너무 많아
병참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이번 쿠웨이트 탈환작전에서 미군주도의 연합군에 포로로 잡힌
이라크군의 수는 약 5만명에 이르고 있다.
미중앙사령부 작전부국장 리처드 닐 해병준장은 "포로의 수가 너무
많아 우리가 압도되고 있는듯 하며 이는 작전수행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고 말했으며 한 미국소식통은 "포로가 너무 많아 진격을
계속해야할 우리로서는 그들을 돌볼 여유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때로는 대대병력 전체가 투항하는등 집단적으로
투항했으며 그들의 다수는 그들의 벙커에 대한 연합군의 5주간에 걸친
지속적인 공습에 지쳐있는데다 굶주림에 시달린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