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지난 26일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동경에서 60억엔규모의 "역 이중통화표시 엔 채권"(Reverse Dual
Samurai Bond)을 발행했다.
2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 채권은 액면금액을 일본 엔화로 표시,
발행됐으나 이자는 호주달러로 지급되며 만기시에는 다시 엔화로
상환되는 독특한 형식의 채권으로 발행조건은 금리가 연 7.2%, 발행
가격이 95%이며 최종 자금조달 비용은 6개월만기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 0.1%를 가산한 수준으로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비추어
매우 양호한 조건이다.
한편 이 채권발행의 주간사는 일본의 간가쿠증권이 맡았고 일본
장기신용은행이 주수탁은행 및 스왑거래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