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 한국지점 감원 급증...작년 4/4분기 이후 1백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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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구미계 은행들이 올들어 본점의 경영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한국내 지점을 대상으로 인원을 대량으로 감축하거나
지점을 폐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씨티은행 국내지점은 지난 22일까지
10년이상의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조기정년퇴직(ERP)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총 66명의 대상인원중 56.1%에 달하는 37명이 조기퇴직희망 신청서를
제출했다.
씨티은행은 이들 퇴직희망자에게 법정퇴직금 외에도 평균 40개월분의
봉급에 상당하는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금융에도 주력,
현재까지 모두 8개의 지점을 설치하는 등 영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씨티은행이 이처럼 대규모 인원삭감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그만큼 본점의 경영수지 압박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더구나 씨티은행 국내지점들은 지난해 모두 1백35억2백만원의
세후순이익을 기록함으로써 89년의 1백54억2천5백만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점증설에 따른 고정비용 증대요인 등을 감안할 경우
아직까지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써 작년 4.4분기(10-12월)이후 지금까지 구미계은행 국내지점들의
감원규모는 지난해 4.4분기중 체이스맨해턴은행(미국) 48명 <>로이즈은행
(영국) 22명 <>RBC은행(캐나다) 20명 <>엥도수에즈은행(프랑스) 20명
<>ANZ은행(호주.뉴질랜드합작) 16명 <>바클레이즈은행(영국) 13명 등
6개 은행의 1백39명을 포함해 모두 1백76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올들어 본점의 감량경영 방침에 따라 국내지점을 아예
철수하기로 결정한 외국은행도 지난 1월 노사분규로 지점폐쇄를 선언한
호주계 웨스트팩은행을 비롯해 영국계 로이즈은행, 미국계 케미컬은행등
모두 3개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구미계 은행들의 국내지점 폐쇄및 대규모 감원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주가하락 및 대출자금 회수불능에 따른 대손상각의 증가로
본점의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한국내에서의 영업환경도 각종
특혜의 축소조치로 인해 종전에 비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타개책의 일환으로 한국내 지점을 대상으로 인원을 대량으로 감축하거나
지점을 폐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씨티은행 국내지점은 지난 22일까지
10년이상의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조기정년퇴직(ERP)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총 66명의 대상인원중 56.1%에 달하는 37명이 조기퇴직희망 신청서를
제출했다.
씨티은행은 이들 퇴직희망자에게 법정퇴직금 외에도 평균 40개월분의
봉급에 상당하는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금융에도 주력,
현재까지 모두 8개의 지점을 설치하는 등 영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씨티은행이 이처럼 대규모 인원삭감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그만큼 본점의 경영수지 압박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더구나 씨티은행 국내지점들은 지난해 모두 1백35억2백만원의
세후순이익을 기록함으로써 89년의 1백54억2천5백만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점증설에 따른 고정비용 증대요인 등을 감안할 경우
아직까지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써 작년 4.4분기(10-12월)이후 지금까지 구미계은행 국내지점들의
감원규모는 지난해 4.4분기중 체이스맨해턴은행(미국) 48명 <>로이즈은행
(영국) 22명 <>RBC은행(캐나다) 20명 <>엥도수에즈은행(프랑스) 20명
<>ANZ은행(호주.뉴질랜드합작) 16명 <>바클레이즈은행(영국) 13명 등
6개 은행의 1백39명을 포함해 모두 1백76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올들어 본점의 감량경영 방침에 따라 국내지점을 아예
철수하기로 결정한 외국은행도 지난 1월 노사분규로 지점폐쇄를 선언한
호주계 웨스트팩은행을 비롯해 영국계 로이즈은행, 미국계 케미컬은행등
모두 3개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구미계 은행들의 국내지점 폐쇄및 대규모 감원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주가하락 및 대출자금 회수불능에 따른 대손상각의 증가로
본점의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한국내에서의 영업환경도 각종
특혜의 축소조치로 인해 종전에 비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