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격변동이 심한 주요품목은 소관부처가 책임을 지고
가격및 수급을 안정시키도록 부처별 물가관리책임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오는 25일부터 90년산 정부보유일반미를 방출하고 3월초에
87~89년산 통일벼 방출가를 10~20% 인하키로 했다.
정부는 21이 진념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관련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부의 예산절감과 함께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도 예산을 절감토록 하고 비제조업부문에 대한 여신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국제유가 하락등으로 인하요인이 발생하는 공산품은 가격을 추가로
내리도록 하고 부족물자는 그때그때 수입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차관회의에 참석한 최각규 부총리는 "부처별 소관품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경우엔 문책을 각오해야 할것"이라고 전제,
부처별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 경제안정차원에서 물가관리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 매주화요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