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를 위한 대기업 노조회의"(의장 백순환 대우조선노조위원장)
간부 7명이 구속된데 항의, 대우계열회사 노조원들이 각 사업장에서
작업을 거부하고 조퇴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동래구 연산동 대우자동차 부산정비사업소 노조원 2백49명은
21일 상오9시부터 정오까지 작업을 거부한채 회사광장에 모여 `연대회의
간부 무더기 구속관련 공청회''를 갖고 하오1시 집단조퇴했다 .
또 부산진구 전포4동 대우자동차 부산공장 노조원 7백명과 금정구
금사동 대우자동차 동래공장 노조원 5백50명도 오전작업을 거부한채
공청회를 가진뒤 하오 1시부터 집단조퇴했다.
또 상오7시부터 1시간여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 간부 30여명이 회사정문 앞에서 박위원장 구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밖에 경남 양산군 철마면 대우정밀 노조(위원장 윤명원)도 21일 하오
노조원 1천2백명이 사내 "민주식당"에 모여 윤위원장 구속조치를
규탄했다.
이같은 대우그룹 계열 노조원들의 집단행동은 지난 12일 경기도 의정부
다락원 캠프장에서 있은 연대를 위한 대기업노조회의 도중 대우정밀
노조 윤위원장등 7명이 구속된데 반발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