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량된 벼품종중 밥맛이 가장 좋은 품종이 새로 개발돼
양질미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부는 16일 소비자들의 쌀 소비경향이 양질미 위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따라 그동안 벼품종 개발노력을 강화, 국내에서
생산되는 벼 가운데 가장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양질 벼품종
3개를 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벼품종은 일품벼 <>서안벼 <>진부찰벼 등 3종으로
일품벼는 중부 지방에, 서안벼는 간척지에 재배하기 알맞으며 진부찰벼는
극조생종의 찰벼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들 3개 벼품종을 신규 장려품종으로 지정, 앞으로
전국농가에 대량 보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땅콩 2개 품종과 겉보리, 콩, 옥수수, 호밀, 고구마,
유채 각 1개 품종 등 8개 품종을 새로 개발해 역시 신규 장려품종으로
지정했다.
새로운 벼품종의 개발과 소비자의 양질미 선호에 따라 상대적으로
미질이 떨어지는 통일계의 17개 전품종은 장려품종에서 제외됐다.
이같은 신품종 개발은 농산물의 수입개방화에 대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농림수산부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각종 농산물의 품질개량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