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7일 미하원군사위원회에 출석하여 걸프전쟁
상황을 검토, 보고하는 자리에서 "가능한 조속히 이번 전쟁을 결말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을 대동하고 군사위에 출석한 체니 장관은
"우리가 희망하는 바는 모든 (참전)당사국들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이번 전쟁을 결말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츠코프 장군은 상당수 군사 분석가들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믿고 있는 이라크와의 지상전 개시 시기 또는 개시 여부를 결정할
책임을 지고 있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걸프 지역에 달이 뜨지 않는 시기인데다 쿠웨이트
상륙작전에 유리한 만조기라는 점등을 근거로 오는 16일경에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지상공격이 개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체니
장관과 파월 의장의 이번 걸프지역 방문이 대이라크 지상공격의 전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