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주재 북한대표부의 이득선 2등서기관은 북한당국이 집권
노동당내의 반혁명음모를 분쇄했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는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7일 말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은 평양라디오방송을 인용, "비정통적 이데올로기
추세"가 북한의 "혈통적 연계를 흐려놓으려" 했으나 북한 김일성주석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김정일이 숙청을 단행,"혈통적 연계의 순수성을 완전히
보장"했다고 보도했었다.
리득선 프랑스주재 북한대표부 2등서기관은 외교소식통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보도에 언급, 과거에도 교도통신은 이와 비슷한 오보를 낸
적에 있었기 때문에 이 보도를 믿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대단히 안정적이며 이러한 음모를 꾸밀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이같은 보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은 평양라디오방송의 보도를 인용,숙청을 통해 "반혁명
분자및 반당수정주의자들"이 일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라디오방송이 이 음모의 성격 및 그 가담자들은 밝히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다른 일본의 통신사들은 이 라디오방송을 보도하지 않았으며 도쿄에서
수신된북한의 관영중앙통신도 이같은 보도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