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대소련 경협싸고 고성오가며 설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소차관동의안을 상정, 심의한 5일 국회 재무위에서 야당의원들은
<우리의 경제사정도 걸프사태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터에 10억달러의
현금차관을 소련에 제공한다는것은 우리경제능력을 벗어난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해 적지않은 논란.
특히 차관의 회수가능성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우려에 대해
정영의재무장관이 "회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펴자
홍영기의원(평민)은 "회수를 못하면 장관이 책임을 질것인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다그쳤고 이에 정장관이 목소리를 높히며 "무슨 책임을
져야할것인지를 검토해보겠다"고 응수하는 바람에 두사람간에 한동안
가시돋힌 설전.
홍의원이 "사재라면 돈을 받을수 있는지 잘 검토할것이 아니냐.
사리가 그렇치 않소. 막대한 돈을 변제능력도 없는데 빌려주다니"라고
쏘아붙이자 정장관은 "그렇게만 애기하지마십쇼. 변제능력이 어디 없읍니까.
정부생각은 그렇지않습니다"라고 응수해 장군멍군식 공방이 계속.
이에 유인하의원(평민)이 공방전에 가세, "소련경제가 호전될때까지
추가지원은 안한다는 보장을 미리하라"고 촉구했고 홍의원역시 "걸프사태에
2억8천만달러나 낸터에 소련에 10억달러를 내면 돈많은 나라인줄 알고
중국등도 수교시 경협을 요구하지않겠느냐"고 추궁.
그러자 정장관은 "중국측은 유사한 요구를 거론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안보와 한반도통일유지, 경제발전등을 위해 대소경협은 필요하다"는 논리를
여전히 견지.
정장관과 노령의 홍의원간에 설전이 심상치않은 국면으로 번져가는듯
하자 평민당의 이경재의원은 "대소 차관이 잘못됐을 때는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의원들이 걱정하는것이며 그래서 국회동의를 받는것"
이라고 지적, "장관은 국회의원들을 설득시켜야지 장관의 생각은 이렇고
홍의원의 생각은 저렇다는 식으로 고압적인 답변을 하면 되느냐"고
일침을 놓기도.
<우리의 경제사정도 걸프사태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터에 10억달러의
현금차관을 소련에 제공한다는것은 우리경제능력을 벗어난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해 적지않은 논란.
특히 차관의 회수가능성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우려에 대해
정영의재무장관이 "회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펴자
홍영기의원(평민)은 "회수를 못하면 장관이 책임을 질것인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다그쳤고 이에 정장관이 목소리를 높히며 "무슨 책임을
져야할것인지를 검토해보겠다"고 응수하는 바람에 두사람간에 한동안
가시돋힌 설전.
홍의원이 "사재라면 돈을 받을수 있는지 잘 검토할것이 아니냐.
사리가 그렇치 않소. 막대한 돈을 변제능력도 없는데 빌려주다니"라고
쏘아붙이자 정장관은 "그렇게만 애기하지마십쇼. 변제능력이 어디 없읍니까.
정부생각은 그렇지않습니다"라고 응수해 장군멍군식 공방이 계속.
이에 유인하의원(평민)이 공방전에 가세, "소련경제가 호전될때까지
추가지원은 안한다는 보장을 미리하라"고 촉구했고 홍의원역시 "걸프사태에
2억8천만달러나 낸터에 소련에 10억달러를 내면 돈많은 나라인줄 알고
중국등도 수교시 경협을 요구하지않겠느냐"고 추궁.
그러자 정장관은 "중국측은 유사한 요구를 거론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안보와 한반도통일유지, 경제발전등을 위해 대소경협은 필요하다"는 논리를
여전히 견지.
정장관과 노령의 홍의원간에 설전이 심상치않은 국면으로 번져가는듯
하자 평민당의 이경재의원은 "대소 차관이 잘못됐을 때는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의원들이 걱정하는것이며 그래서 국회동의를 받는것"
이라고 지적, "장관은 국회의원들을 설득시켜야지 장관의 생각은 이렇고
홍의원의 생각은 저렇다는 식으로 고압적인 답변을 하면 되느냐"고
일침을 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