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함 미주리호가 3일 저녁 쿠웨이트 내에 있는 이라크 군사 시설들에
대해 무게 1.25t의 대형 포탄들을 발사했다고 미군 장교들이 4일 밝혔다.
이 장교들은 미주리호가 포탄 1개당 무게가 소형차 1대 무게와 맞먹는
대형 포탄 7개를 16인치 함포를 통해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군의 조립식
벙커들을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주리호의 이같은 대형 함포사격은 미해군이 주요 함정들을 쿠웨이트
해역에 근접시켜도 된다는 충분한 확신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다국적군의 한 대변인은 지난 주말 소규모에 불과한 이라크
해군이 거의 무력화됐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