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호텔 종업원이 북한으로 망명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의 무등산 온천에 근무하던 지용준(29)이란 남자
종업원이 제3국을 통해 "수일전" 북한으로 망명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 종업원이 지난달 한 외국으로 출국한 기회를 이용,
북한으로 망명했으며 그는 "남한에서 노동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투쟁했으나 미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인 남한에서는 인간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마저도 누릴 수 없었기 때문에 김일성 주석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북한으로 탈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28일에도 전남 강진군 출신의 보험회사 직원인
강대성(29)씨가 북한으로 망명했다고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