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자동차수출이 부진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자동차수출은 1만 7천 5백 5대로
지난해 12월의 5만 2천 23대보다 66.4%나 감소했다.
지난달의 자동차수출은 침체현상을 보였던 지난해 1월의 1만 2천
3백 65대보다는 41.6% 증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회복세를 감안
할때 2만대미만으로 떨어진것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는 연초의 수출실적이 1년중 가장 낮은 시기이나 걸프전으로
대중동수출이 어렵고 유럽으로의 수출도 운임이 비싸져 선적이
위축되는 현상을 보여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는 1월중 수출이 1만 3천 4백 85대로 전월보다 52.2%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69.7% 증가했다.
기아는 3천 4백대수출로 전월과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70.9%와
20.9%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수출은 걸프전과 관련, 미국의 경기변화에 큰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