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우대통령은 29일 낮 청와대에서 김수환추기경을 접견, 오찬을 함께했다. <> 평민당의 유준상의원은 30일하오 광주에서 전남일보주최로 열리는 지방자치강좌에 특별연사로 참석, ''지방자치제와 평민당의 새자세''에 대해 강연한다. <> 허남훈 환경처장관은 29일하오 윌리엄 슈마커 주한캐나다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의 환경보전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 6월에 이어 2차 희망퇴직을 진행한다.롯데온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근속 2년 이상 직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 달 6일까지이며 희망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 입장에 서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롯데온은 지난 6월 사상 첫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5억원)에 비해 4.7%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구성비를 낮추고 버티컬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2009년 '옥쇄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 노조를 지원한 금속노조가 쌍용차에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론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38-2부(박순영 박성윤 정경근 부장판사)는 13일 KG모빌리티가 금속노조에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억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2심에서 인정한 쌍용차의 손해액 55억1000만원에서 대법원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한 배상액 18억8000만원 등을 제외한 뒤, 금속노조 책임을 60%로 판단한 액수다.앞서 쌍용차 노조는 2009년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서 그해 5월부터 8월까지 77일간 공장을 점거하는 등의 파업을 벌였다. 사측은 파업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2심은 금속노조가 33억1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사측이 파업 복귀자들에게 지급한 고정급여 18억8000만원을 제외해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치도 상승하면서 환율은 3일 연속 1430원 위에서 거래됐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원10전 오른 143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1432원20전, 전날 1431원90전 등에 이어 3일 연속 1430원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오른 1432원으로 출발한 뒤 국내 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상승했다. 장중 한때 1434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달러화지수도 올랐다. 간밤 달러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과 스위스국립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안·달러 환율은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7.27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상승했다. 외환당국은 연일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주 말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