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과 항공기 및 전투장비의 정비를 위한 기술지원병을 파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미국측으로부터 전투병 파견이나 추가
재정지원요청은 아직 없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걸프사태가 지상전으로
악화되는등 장기화조짐을 보여 미측의 지원요청이 없더라도 우리나라의
최소한의 추가지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태가 악화되더라도 우리의 안보상 전투병 파견은
어렵기 때문에 군의료진의 추가 파견과 항공기정비등을 위한 기술지원병
파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30일 상오 심대평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걸프사태비상대책 실무위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실무위에서는 다국적군에 대한 추가 재정지원문제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단계에서 고려중인 추가지원 규모는
이미 확정돼 집행되고 있는 1차분담금 2억2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