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배관업체인 거성전기 (대표 이근배. 구미 1공단)는 준성마이카테이프및
페이퍼제조업체인 대한마이카를 흡수 합병했다.
대한마이카는 지난 87년 거성전기등 국내투자자와 일본마이카제작소와
합작, 설립됐는데 그동안의 경영적자로 이번에 흡수합병됐다.
거성전기는 이회사합병을 계기로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천연운모를 수입,
구미공장에서 수성마이카판을 연간 8백톤정도 가공해 마이카테이프및
페이퍼를 본격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의 마이카판은 내열성질이 높은 것으로 헤어드라이어 토스터기
전자레인지등 각종 전열기구에 균일한 열을 전달하는 기능을 하며
특히 전자레인지에는 그올리는 기능에 적합한 소재이다.
또 마이카테이프는 내화용전선의 일종으로 건물내의 스프링쿨러나
비상구등 표시등에 연결돼 화재발생시에도 일정기간 단락을
방지할수 있다.
마이카테이프는 일본이 경우 5층이상 건물에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에서도 사용확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거성전기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올해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