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8일 서울-로마간 정기 항공노선이 개설돼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주 1회 운항을 시작한다.
24일 대한항공은 한국-이탈리아 양국정부가 인가한 대한항공과
알리탈리아항공간 체결한 쌍무협정을 토대로 서울-로마 취항계획을 세워
교통부에 노선면허를 신청했다.
대한항공의 취항계획 내용은 좌석수 4백10여석의 B747기를 투입,매주
목요일 서울 출발.암스테르담 경유.로마로 가는 노선을 이용하고 좌석 91석
(이코노미 80석,비지니스 8석,퍼스트 3석)은 알리탈리아항공에게 판매권을
주는 것으로 돼있다.
교통부는 곧 대한항공에 로마노선 면허를 내줄 방침이며 이탈리아
정부도 이미 양국 항공사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면허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양 항공사는 노선구조에 대해 한국내 제지점-로마로 하되 3개의 중간
지점및 이원지점을 허용토록 합의, 중간지점인 암스테르담 1개 지점을
제외하고도 2개의 이원지점을 연결해 운항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대한항공은 당분간 이 이원권의 행사를 보류할 계획이다.
한편 알리탈리아항공은 대한항공의 운항내용을 보아가며 로마-서울
노선의 취항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관광업계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알리탈리아항공간에 서울-로마
노선 개설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자 로마행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로마를 중심으로한 관광상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