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시장에 유.무상증자에 관한 풍문이 난무하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이 사실무근임이 밝혀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말(19일)까지 증시에 나돈
18건의 증자관련 풍문을 해당기업에 확인, 조회한 결과 94.4%인 17건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거래소의 조회결과 사실여부가 확인된 것은 한양투자금융이 증시에
나돈 무상증자설에 대해 실시여부를 검토중이라고 지난 14일 공시한 것
뿐이다.
이는 지난해 1월 증시에 나돈 85건의 증자풍문중 74.1%에 대해
63개사가 사실무근 공시를 냈던 것에 비하면 헛소문의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같이 사실무근인 풍문이 난무하는 것은 주식시장이 침체현상을
보이면서 증권 당국이 주식공급물량을 제한하자 일부 "큰 손"들이 주가
조작을 위해 의도적으로 증자풍문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